네이버의 역사|’웹지기’가 될 뻔했던 이름

네이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포털 기업입니다.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금은 검색, AI,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핀테크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네이버가 어떻게 시작됐고 창업자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이름이 정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

  1. 네이버는 어떤 브랜드인가
  2. 네이버 한눈에 보기
  3. 네이버의 역사와 주요 연혁
  4. 창업자 이해진
  5. ‘웹지기’가 될 뻔했던 이름의 유래
  6. 네이버를 대표하는 서비스
  7. 네이버의 경쟁력과 사업 구조
  8.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9. 자주 묻는 질문

핵심 요약

네이버는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둔 인터넷 기업입니다. 1997년 삼성SDS 직원이던 이해진과 동료들이 사내벤처 공모에 선발되며 시작됐습니다.

네이버라는 이름이 정해지기 전, 유력한 후보는 따로 있었습니다. 초기 프로젝트명은 검색엔진 개발을 뜻하는 ‘웹글라이더’였고,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름을 새로 정하는 과정에서 처음 거론된 후보는 ‘웹지기’였습니다.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부르던 애칭 ‘별밤지기’에서 착안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항해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navigate’와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결합한 ‘네이버(NAVER)’가 채택됐습니다.

1999년 6월 네이버는 삼성SDS에서 분사해 독립 법인 ‘네이버컴’을 설립하며 검색 포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는 한게임커뮤니케이션 등을 결합하며 검색과 게임 사업을 함께 갖췄고, 이듬해 사명을 ‘NHN’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2013년 게임 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회사는 다시 ‘네이버’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네이버는 어떤 브랜드인가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뉴스, 카페, 블로그, 쇼핑, 웹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입니다. 검색, 온라인 광고,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성격을 규정하는 특징은 후발주자로 시작해 국내 1위 자리에 오른 성장 과정입니다. 창업 초기 네이버는 야후, 라이코스, 엠파스 같은 기존 포털에 밀려 눈에 띄지 않는 후발 검색엔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후 한게임과의 합병, 검색 기술 강화를 거치며 점차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삼성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삼성 계열사가 아닌 독립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삼성SDS 사내벤처로 출발했다는 이력 때문에 삼성 계열사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지만, 1999년 분사 이후 별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네이버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브랜드명네이버
영문명NAVER
국가대한민국
사내벤처 시작1997년
설립일1999년 6월 2일 (네이버컴)
정식 서비스 시작1999년 6월
창업자이해진
본사 소재지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산업 분야검색, 광고,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AI
대표 제품·서비스네이버 검색, 네이버페이, 웹툰
소유 구조상장 기업
공식 홈페이지naver.com

네이버의 역사와 주요 연혁

네이버는 독립적인 스타트업이 아니라 대기업 사내벤처에서 출발했습니다. 1997년 2월, 삼성SDS에 다니던 이해진은 동료들과 함께 사내벤처 공모전에 지원했습니다. 이들이 제안한 인터넷 검색엔진 프로젝트 ‘웹글라이더’는 삼성SDS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1호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름을 새로 짓다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팀은 서비스 이름을 새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나온 이름은 ‘웹지기’였습니다. 당시 인기를 끌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진행자를 부르던 애칭 ‘별밤지기’에서 착안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팀은 좀 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이름을 원했고, 최종적으로 ‘네이버’를 서비스명으로 확정했습니다. 1998년 1월에는 사내벤처 단계에서 이 이름으로 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독립과 위기

1999년 6월 2일, 네이버 팀은 삼성SDS에서 분사해 독립 법인 ‘네이버컴’을 설립하며 검색 포털 네이버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해진과 동료들이 사재를 모아 3억 5천만 원을, 삼성SDS가 1억 5천만 원을 출자해 자본금 5억 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독립 이후에도 사업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검색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지만, 이용자 증가 속도는 더뎠습니다. 당시 국내 포털 시장은 야후, 라이코스, 다음, 엠파스 등이 각축을 벌이던 춘추전국시대였고, 네이버는 눈에 띄지 않는 후발주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한게임과의 만남

돌파구는 옛 동료에게서 나왔습니다. 이해진은 같은 삼성SDS 출신으로 게임 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던 김범수에게 연락했습니다. 한게임은 199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 명을 모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무료 서비스인 탓에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 네이버컴은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원큐, 자연어 검색 기술을 보유한 서치솔루션 등을 흡수합병하며 검색과 게임 사업을 결합했습니다. 당시 네이버컴은 규모가 작고 자본력도 넉넉하지 않아,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 과정에서 이해진의 지분율은 낮아지고 한게임과 서치솔루션의 주주들이 새 회사의 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이듬해인 2001년 9월, 회사는 사명을 ‘NHN(Next Human Network)’으로 바꿨습니다.

다시 네이버로

NHN은 검색과 게임이라는 두 개의 수익 모델을 함께 갖추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8월 1일, 회사는 다시 두 개의 법인으로 나뉘었습니다. 검색 포털 사업은 존속 법인인 네이버컴이 ‘네이버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꿔 이어받았고, 게임 사업은 신설 법인 ‘NHN엔터테인먼트’로 분리돼 NHN이라는 상표권을 승계했습니다.

주요 연혁

연도주요 사건
1997삼성SDS 사내벤처 ‘웹글라이더’ 선정
1998‘네이버’로 이름 확정, 사내벤처 단계 시범 서비스
1999네이버컴 분사, 독립 법인 설립
2000한게임·서치솔루션과 합병
2001사명을 NHN으로 변경
2013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재분할
2017이해진, 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총수) 지정
2022최수연, 대표이사 취임

창업자 이해진

이해진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내벤처 공모 당시 인터넷 검색이라는,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어디에도 지금과 같은 포털 사이트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고, 이해진과 동료들은 이 낯선 시장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이해진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기술 혁신과 승부욕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창업 이후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었고, 2017년에는 네이버가 스스로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해진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와도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삼성SDS 출신으로,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을 함께 이끌며 NHN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김범수는 NHN을 떠나 별도로 카카오를 창업했고, 지금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두 경쟁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웹지기’가 될 뻔했던 이름의 유래

네이버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이름은 검색엔진이라는 의미를 살린 ‘웹글라이더’였습니다. 이후 서비스를 정식으로 알리기 위해 이름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팀이 처음 떠올린 후보는 ‘웹지기’였습니다.

이 이름은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흔히 붙던 ‘~지기’라는 애칭에서 따온 것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진행자는 ‘별밤지기’라고 불렸습니다. 웹사이트를 지키고 안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웹지기’라는 이름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팀은 이 이름 대신 좀 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이름을 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이름은 ‘항해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navigate’와,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접미사 ‘-er’을 결합한 ‘네이버(NAVER)’였습니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입니다.

즉 지금 한국에서 가장 익숙한 인터넷 기업의 이름이, 한때는 라디오 애칭에서 따온 다른 이름으로 불릴 뻔했던 셈입니다.

네이버를 대표하는 서비스

서비스등장 시기특징
네이버 검색1999네이버의 시작이자 핵심 검색 서비스
지식iN2002이용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지식 공유 서비스
네이버페이2015간편결제 서비스
웹툰2004만화 콘텐츠 플랫폼,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
라인2011일본 자회사가 개발한 메신저, 이후 별도 회사로 성장

라인은 원래 NHN재팬이 만든 서비스였지만, 크게 성공하면서 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회사 이름 자체가 라인으로 바뀐 독특한 사례입니다.

네이버의 경쟁력과 사업 구조

네이버의 경쟁력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국내 검색 시장에서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지배적 지위입니다.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검색 품질과 지식iN 같은 서비스를 통해 국내 검색 시장에서 오랜 기간 앞선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둘째, 검색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 확장입니다. 뉴스, 쇼핑, 웹툰, 금융 서비스까지 하나의 계정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는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네이버 안에 머무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합니다.

셋째, 최근 강화되고 있는 AI 기술 투자입니다.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기술을 여러 사업에 접목하며 검색을 넘어선 기술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는 콘텐츠 생태계 독점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들었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주요 경쟁 브랜드

브랜드출발 국가경쟁 지점
카카오한국국내 인터넷 플랫폼 시장 전반
구글미국검색 시장
쿠팡한국온라인 커머스 시장
유튜브미국동영상·콘텐츠 소비 시간 경쟁

가장 자주 비교되는 국내 경쟁사는 카카오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검색·포털과 메신저를 중심으로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창업자들이 과거 함께 NHN을 이끌었다는 인연도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네이버라는 이름이 정해지기 전, 유력한 후보는 ‘웹지기’였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애칭 ‘별밤지기’에서 착안한 이름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네이버’가 채택됐습니다.

네이버는 사내벤처로 시작된 이력 때문에 지금도 삼성 계열사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1999년 분사 이후 삼성과 지분 관계가 없는 별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는 한때 한 회사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이해진과 김범수는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NHN을 함께 경영했습니다.

네이버라는 사명은 한 번 사라졌다가 돌아왔습니다. 2001년 NHN으로 바뀐 뒤, 2013년 게임 사업이 분리되면서 다시 네이버라는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은 원래 네이버의 한 서비스였습니다. NHN재팬이 만든 라인이 크게 성공하면서, 이후 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별도 회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네이버는 어느 나라 브랜드인가요? 대한민국입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습니다.

네이버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뿌리는 1997년 삼성SDS 사내벤처입니다. 네이버컴은 1999년 6월 2일 설립됐으며, 네이버 공식 연혁은 1999년 6월 검색 포털 ‘네이버’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항해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navigate’와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접미사 ‘-er’을 결합한 이름입니다.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 이름이 원래 다른 이름이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처음 나온 후보는 ‘웹지기’였습니다. 라디오 진행자 애칭 ‘별밤지기’에서 따온 이름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네이버’가 채택됐습니다.

네이버 창업자는 누구인가요? 이해진입니다. 삼성SDS 직원이던 그는 동료들과 함께 사내벤처 공모에 선발되며 네이버의 전신을 만들었습니다.

네이버와 NHN은 같은 회사인가요? 같은 뿌리를 가진 회사이지만 시기별로 관계가 다릅니다. 2000년 네이버컴이 한게임 등을 인수해 검색과 게임 사업을 함께 갖췄고, 2001년 사명을 NHN으로 바꿨습니다. 2013년에는 검색 포털 사업이 존속 법인인 네이버컴을 통해 ‘네이버’로 사명을 바꿔 이어받았고, 게임 사업은 신설 법인 ‘NHN엔터테인먼트’로 분리돼 NHN이라는 이름을 승계했습니다.

네이버 CEO는 누구인가요? 최수연입니다. 2022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2025년 3월 연임했습니다. 창업자 이해진은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 줄 요약

네이버는 삼성SDS 사내벤처로 시작해 ‘웹지기’가 될 뻔했던 이름 대신 ‘항해자’라는 뜻의 이름을 채택했으며, 한게임과의 합병과 분리를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브랜드

  • 카카오 — 창업자들이 한때 함께 회사를 이끌었던 또 다른 국내 브랜드
  • 구글 — 검색 시장에서 만나는 또 다른 경쟁 브랜드
  • 소니 — 회사 구조 개편을 여러 차례 거친 또 다른 기업
  • 유튜브 — 초기 이름이 지금과 달랐던 또 다른 브랜드

참고 자료

  • NAVER 공식 기업 정보 (naver.com)
  • 한국경제, 「처음엔 웹지기로 불렸던 네이버…인터넷 세상의 항해자 의미대로 순항」
  • 전자신문, 「네이버-한게임 합병, NHN 탄생」
  • 복수 매체의 네이버 CEO 관련 보도 (2026년)

작성 기준: 2026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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